증자와 감자

 

 

증자와 감자는 주식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로 기업이 자본금을 조정하는 방법을 나타냅니다.

 

1. 증자

 

기업이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여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말합니다. 

1-1. 유상증자

 

유상증자는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고 그 주식을 판매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방식은 기업에게 신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희석되어 주가가 급락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악재로 인식되지만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호재인지 악재인지 파악을 하려면 유상증자를 하려는 이유에 대해 찾아보고 현명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사업 확장을 위한 유상증자라면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부채상환이 주목적이라면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입니다.

 

1-2. 무상증자

 

무상증자는 기업이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지만 그 대가로 돈을 받지 않는 방식을 말합니다. 이 방식은 주로 기업의 이익잉여금을 자본금으로 전입하는 경우에 사용되며, 기업의 자본금은 증가하지만 실질적인 자산 증가는 없습니다. 무상증자는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주식 수가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무상증자를 한다는 것은 회사에 남는 돈(잉여금)이 있다는 뜻입니다.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건전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무상증자를 하면 주가가 보통 상승하며, 시장에서도 무상증자를 호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무상증자를 하면 주식의 유동성 또한 증가합니다. 주당 가격이 낮아져서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728x90

2. 감자

 

기업이 주식 수를 줄여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2-1. 유상감자

 

유상감자는 기업이 시장에 발행되어 있는 주식들을 돈을 주고 걷어들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 방법은 주식의 희소성을 늘리고 회사의 지분을 늘리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유상감자는 감자를 통해 얻은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으로 주주들에게는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유상감자는 유상증자의 반대 개념이기도 합니다. 유상감자는 회사의 주식을 사들여 소각하고 자본금을 감소시키는 행위입니다. 회사의 가치에 비해 자본금이 많다고 판단될 경우 회사는 유상감자로 자본금을 줄여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기업이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거나 결손금 보전을 위해 실시합니다. 결손금이 누적될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와 같은 리스크를 안을 수 있기에 이를 피해 재무상태를 건전하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상감자는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2-2. 무상감자

 

무상감자는 기업이 주주에게 아무런 대가도 주지 않고 주식수를 줄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주로 적자가 크게 발생하면 재무적으로 회사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해 사용됩니다. 무상감자는 주주들의 주식수를 줄이므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무상감자는 대부분 결손기업에서 발생하며, 쉽게 말해 주주의 돈으로 회사의 결손금을 메꾸는 방법입니다. 회사가 영업활동으로 이익을 내면 잉여금(+), 손해가 나면 결손금(-)인데 자본총액보다 자본금이 작아지면 자본잠식이 됩니다. 자본잠식이 50% 이상인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향후 개선방안을 제시 못하면 상장 폐지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벗어나기 위해 회사는 주주들의 돈으로 결손금을 보전하고 이를 무상 감자라 부릅니다.

 

 

2024.04.29 - [TAX] - 렌트와 리스

렌트와 리스

2024.05.17 - [TAX] - 수취증빙 과세특례

수취증빙 과세특례

2024.04.24 - [TAX] - 법인 접대비 한도 계산

법인 접대비 한도 계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