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빅뱅 기업 조직 문화의 급격한 변화

1. 오피스 빅뱅이란?

"팀장님 저 회사 그만둘래요"
요즘 직장 생활하며 굉장히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입니다. 직장에서 젊은 층의 이탈이 심해지고 조직문화가 바뀌면서 노동시장이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평생직장이라는 말은 사라진 지 오래이며 소위 MZ라 불리는 젊은 층들은 원하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시 바로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따라서 각 회사의 인사팀에서는 직원이탈 방지 및 신규 채용을 위해 많은 노력과 비용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오피스 빅뱅이란 직장생활에 대한 가치관의 폭발적인 변화를 뜻하며 승진보다는 근무환경, 조직보다는 개인, 승진보다는 개인의 경력관리에 좀 더 중점을 두는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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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피스 빅뱅의 발생원인?

여러 가지 시대적 상황적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COVID-19)입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던 지난 3년 동안 기업은 정상적인 영업활동 및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을 실시하였고, 이에 사람들은 기존 조직 문화에 대해 의문을 품었습니다. 출근을 꼭 해야 될까? 집에서도 회사일을 문제없이 처리했기에 출근자체의 의미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출근이라는 행위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지만 다르게 해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자 기술의 발달로 인한 디지털 노매드도 오피스 빅뱅의 확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디저털 노매드란 Digital + nomad의 합성어로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누구나 꿈꾸는 삶이지만 본업이 없다면 디지털 노매드의 삶은 그리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요즘 가장 유행하는 직업인 유투버가 디지털 노매드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를 선정하여 즐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업로드하고 직장인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수익을 올리는 극소수의 유투버들을 보며 고작 200만 원 남짓의 월급을 받는 사회초년생들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조직을 이탈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실상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3. 오피스 빅뱅으로 인한 변화

대 프리랜서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직업의 다양화적인 측면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나 노동 안정성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위험이 있어 보입니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을 할 수 있는 긱워커가 많아졌습니다. 긱워커의 종류에는 배달원, 디자이너, 일러스트, 개인레슨, 번역가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채널은 배민커넥트, 크몽, 쿠팡 등이 있습니다. 과거처럼 정시출근, 정시퇴근, 수직적 조직문화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하길 원하는 것입니다.

"일 = 삶 = 행복"
돈 보다 개인의 자유와 삶 그리고 행복이 더 중시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는 누군가가 바꿀 수 없는 너무나도 당연한 시대적 흐름입니다. 달라진 직장관에 대해 기존의 관리자들은 그들의 생각이 잘못됐다고 깎아내리기보다는 함께 융화해서 조직을 이끌어 나갈 방법을 생각해 내야 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머지않아 그들이 회사의 주역이 되는 날이 오기 때문입니다. 일부회사에서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위해 직급체계를 없앤다고 합니다. 이는 젊은 층이 원하는 변화가 아닙니다. 그들이 원하는 변화는 보다 현실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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